주항기.. (사실 견적기)

오늘 학원 쉬는 날이라서...
본분에만 충실하기엔 날씨가 좋아서...
한강 다녀왔습니다.

바람에 비해선 물결이 봐줄만 했습니다. 그러나..
조종미숙으로 앞대가리 살짝 날렸습니다. 금이가거나 물이 새진 않지만
꽤 큰 덩어리로 떼어져 나갔더라고요. 그것 보다는...
제가 알콜대신 소주로 닦아 낑궈넣었던 플렉시블 게이블 말단부가 드디어 도망 갔습니다.
역시 소주로는 무리인가.. 사장님이 바꿔주신달 때 바꿀걸.. 하는 후회..
다행히 재빨리 유람선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만원주고 건져왔습니다.
전과 달리 물리 엄청 들어와 있더군요. 아슬아슬했습니다.
5분만 늦었으면 한강 중앙에 수장시킬 뻔 했습니다. 아...
진짜 연말에 사장님 손길을 거쳐 세팅 한 번 해야겠습니다. ^^

배는 좀 손상됐어도 한강 수질(?)이 한층 높아져 기분 좋았습니다. ^^;

뜨거운 여름아 어서 와라!!